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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 최상위 기술력으로 시장 변화 대응하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주요 전기차 모델 신차용 타이어 공급,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출시,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타이어 독점 공급 등 성과를 드러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타이어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토요타의 ‘bZ4X’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의 ‘ID.버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Leap Motor, 링파오)’의 ‘C11’에 자사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립모터와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한국타이어의 전기차 공급 실적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OE)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1년 5%, 22년 11%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그 비중을 약 2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교체용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럽을 시작으로 9월과 12월 각각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출시했다. 이어 올해 5월 중국 시장에도 선보였다. 아이온은 저소음과 높은 전비 효율,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이 균형을 이루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업계에서는 가시적인 성과에 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한국타이어의 남다른 혜안과 과감한 승부수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 삼아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을 중심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기에 현재와 같은 시장 내 입지 확보가 가능했다.이러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강화 전략 성과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에서도 입증됐다. 올해부터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에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쌓아온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총동원해 새로운 포뮬러 E 차량에 맞춤형으로 개발된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등장시켰다.한국타이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뮬러 E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회에서 수집된 수많은 데이터를 추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한다. 포뮬러 E에서는 다양한 주행 조건이 만들어지고 우수한 드라이버들이 그에 맞춰 효과적 주행을 하고 있어 유의미한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이다. 2023.09.25 15:54
자동차

[카 IS 리포트] 매출 고공행진 수입차, 배당잔치 '눈총'

국내 기부에 인색한 수입차 업체들이 자국 본사에는 아낌없이 배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자국 본사로 배당한 업체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너도나도 역대급 실적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입차 법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둔 곳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조5350억원, 영업이익 28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29.6% 증가한 것으로 벤츠코리아의 매출이 7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8만976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의 29%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세그먼트에 속하는 S클래스는 전년 대비 19% 늘어난 1만3204대, 마이바흐는 147% 증가한 1961대가 판매됐다.벤츠코리아와 함께 양강체제를 이루고 있는 BMW코리아 역시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BMW코리아는 전년 대비 23.9% 늘어난 5조78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448억원,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BMW코리아가 5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은 199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의 판매량 증가 폭은 벤츠코리아보다 더 컸다. BMW는 지난해 7만854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을 19.6%나 끌어올렸다. BMW코리아의 또 다른 브랜드 MINI의 판매량(1만1213대)이 전년 대비 0.6% 증가에 그친 것을 보면, 사실상 BMW 홀로 BMW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15년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2016~2021년 6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지난해 매출은 2조2790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66억원의 순손실을 봤다.폭스바겐코리아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차 효과가 꼽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니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ID.4, 아우디 Q4 e-트론 등 신차 20여 종을 쏟아냈다.이 중 초고가 브랜드인 벤틀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플라잉스퍼 380대, 벤테이가 208대, 컨티넨탈 GT 187대 등 총 775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벤틀리의 대표 모델인 플라잉스퍼의 판매 가격은 약 3억3000만원이다.같은 기간 포르쉐코리아는 매출 1조2075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매출 768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749억원, 223억원이다.배당도 역대급수입차 업체들은 우수한 경영성과에 힘입어 배당금도 두둑이 지급했다. 주목할 점은 이들 회사가 순이익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했다는 것이다.먼저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배당금으로 1778억원을 배당했다. 이 금액은 49% 지분을 가진 홍콩계 레이싱홍 그룹 산하 딜러사 스타오토홀딩스와 51% 지분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 AG(벤츠 독일 본사)에 돌아갔다.주목할 점은 배당성향이다.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 비율이다. 벤츠의 배당성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를 기록했다. 사실상 한국에서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당기순이익) 전액을 해외 대주주에게 배정했다는 의미다.BMW코리아의 본사 배당액은 전년도의 700억원에서 지난해는 2153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BMW코리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BMW Holding B.V.가 지분 100%을 소유하고 있다.배당성향도 전년도 45%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227%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한국에서 벌어든 순수익보다 많은 2.3배나 많은 돈을 본사에 송금한 것이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55억원의 배당금 전액을 룩셈부르크 소재 ‘폭스바겐파이낸스룩셈부르크’로 보냈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배당성향은 마이너스가 됐다.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순이익 257억원보다 130억원가량 많은 386억원을 본사(포르쉐AG)로 송금했다. 배당성향이 150%에 이른다.지난 2021년 배당하지 않았던 스텔란티스코리아(639억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224억원), 볼보자동차코리아(180억원)도 작년에는 배당했다. 각각 배당성향은 329%, 91%, 720%에 이른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배당금 수준이 무리하게 높다는 비판이 나온다. 물론 배당금 본사 송금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과도한 배당성향은 국내 법인의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으로의 재투자가 아닌 배당금 송금은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진단이다.업계 관계자는 "배당금은 결국 사내 유보금과 관련이 있다"며 "배당성향이 높다는 것은 사내유보금이 낮을 수밖에 없고, 이는 재무구조 악화의 한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 법인에 유보금을 남겨두지 않는다는 것은 설비나 인력 등 추가 투자 의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수입차 본사에서 한국 법인을 '판매 대리점' 정도로 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기부금은 '쥐꼬리'본사 배불리기에 급급한 수입차 업체들이 한국 사회공헌 관련 지출에는 매우 소극적인 모습이다.특히 벤츠코리아는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을 매년 축소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2020년 영업이익 1998억원 중 1.8%에 해당되는 35억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2021년에는 기부금이 영업이익 2174억원 대비 1.3%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2817억원 중 기부금이 29억원으로 1.0%에 불과했다.지난 3년 동안 영업이익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부금 비율은 감소세다. 기부금 액수의 경우 2020년 35억원에서 28억원으로 7억원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0억원 가까이 늘고도 기부금은 단 1억원을 늘리는 데 그쳤다.BMW코리아는 2020년 5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기부금으로 15억원을 사용했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2.5%다. 2021년도에는 영업이익 995억원, 기부금 1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부금 비율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5%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었지만 기부금은 동일했다.수입차 업계는 배당금 지급은 본사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배당금 이상의 금액을 연구개발(R&D) 등 재투자와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단순 배당금보다는 한국 시장에 얼마나 투자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배당금은 제품 R&D 등에 투자되고 이는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25 08:37
자동차

기아, 상반기 기대작 'EV9'에도 '고성능 GT' 도입한다

기아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에 고성능(GT) 모델을 도입한다.이동열 기아 국내마케팅실장(상무)는 지난 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 참석해 "EV6에 이어 EV9에도 GT 모델을 추가,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기아 EV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첫 번째 대형 전기 SUV다. 기아는 이달 EV9 티저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차는 다음 달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업계는 기아가 EV9 GT를 통해 '종내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이미 보편적 현상이기도 하다.독일의 프리미엄 3사는 모두 같은 차급에서도 일반 모델과 고성능 모델로 다양화된 라인업을 짜고 있다. 벤츠의 AMG, BMW의 M, 아우디의 RS가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에서도 별도의 고성능 브랜드 N을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GT를 운영하는 것은 N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는 고육지책에서 나온 방편이기도 하다"며 "당장의 판매가 많지 않더라도 시장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 맞다"고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한 차종에서 성격이 크게 다른 3개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앞서 출시된 EV6의 경우 일반 모델인 EV6, 고성능 모델의 일부 특성을 흉내 낸 GT라인, 그리고 고성능 GT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EV6 GT는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고성능 모델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 EV6 GT 사전 계약 첫날 기아의 역대 차량 중 가장 많은 사전 계약 대수인 2만1016대로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지난 9일 열린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EV6 GT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인정받아 자동차전문기자가 선정하는 '올해의 퍼포먼스'를 수상했다.기아는 GT 모델이 고객 반응은 물론 업계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출시되는 모든 전기차에 GT를 도입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이동열 상무는 "향후 출시될 기아의 전기차에 GT 버전을 병행할 것"이라며 "GT 모델 고객을 대상으로 충남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17 19:00
자동차

코오롱모빌리티, 신사업 1호는 스웨덴 전기 바이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스웨덴의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CAKE)를 국내 단독 수입한다고 30일 밝혔다,이를 통해 기존 BMW, 아우디, 볼보, 지프 등 프리미엄 수입차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프리미엄 바이크로 사업 다각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케이크는 2016년 스웨덴에서 태동한 전기 바이크 브랜드다. 북유럽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초경량, 고성능이 특징이다. 조립을 통한 부품의 탈부착이 용이하며 악세서리를 통한 개별 맞춤 DIY(소비자가 직접 제작)나 튜닝도 가능하다. 이러한 강점 등을 바탕으로 폴스타, 퍼렐 윌리엄스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한 한정판 에디션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마카 플렉스(Makka flex), 외사(Osa+), 칼크(Kalk&) 등 3가지다. 최대 속도 시속 90km, 주행거리 111km의 초경량, 고성능 바이크다. 모델별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후 전기 자전거 등 신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각 모델은 현재 팝업 이벤트가 진행 중인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모빌리티 커뮤니티 ‘에레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델 별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케이크 론칭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영역 내 ESG 활동의 강화,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30 16:10
자동차

[이주의 차] 현대차 코나·지프 랭글러 외

현대차, 코나 2세대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20일 코나 2세대인 ‘디 올 뉴 코나’ 디자인을 공개했다. 코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현대차는 2017년 6월 1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2세대 신형 모델을 내놨다. 내년 초에 내연기관 모델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나 2세대 디자인의 중심점을 전기차 모델에 뒀다.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에 내연기관과 고성능인 N 라인 모델을 다듬는 방식을 썼다. 현대차는 ‘선 전기차 모델 디자인’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지프, 랭글러·그랜드 체로키L 한정판 색상 3종 출시 지프가 ‘랭글러 및 그랜드 체로키 L’ 스페셜 컬러 에디션 3종을 국내 한정 출시했다. 21일 지프에 따르면 이번 컬러 에디션 3종은 랭글러 루비콘 4도어를 기반으로 한 '랭글러 얼 클리어 코트'와 '랭글러 리미티드 에디션 레인' '그랜드 체로키 L 엠버 펄 코트' 등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색상이다. 랭글러 얼 컬러 에디션은 아쿠아마린에서 영감을 얻은 회색 음영이 특징이다. 레인 컬러 에디션은 2018년 이후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지프 랭글러의 보라색 컬러이다. 두 모델 모두 국내 5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30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엠버 에디션은 그랜드 체로키 L에 새롭게 추가된 엠버 펄 코트 색상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각 에디션의 가격은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랭글러 8110만원, 그랜드 체로키L 1억820만원이다. 아우디, '제로백 4.8초' 더 뉴 아우디S3 출시 아우디코리아가 23일 ‘더 뉴 아우디S3 TFSI’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더 뉴 아우디 S3 TFSI는 ‘아우디 A3’에 아우디 S모델만의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을 부여한 고성능 모델이다. 2.0L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 및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40.79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0.4km/l이다. 여기에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결합해 최고속도 250km/h, 제로백(0→100km)은 4.8초가 소요된다. 가격은 5963만9000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22 07:00
자동차

수입차 판매 1위 달리는 BMW 또 '화재 악몽' 걱정

BMW코리아가 판매실적 호조에도 맘 편히 웃지 못하고 있다. 잇따른 화재사고로 브랜드 이미지에 또 한 번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맞수'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칫 화재사고가 7년 만의 수입차 1위 탈환에 제동을 걸진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4개월 연속 1위 승승장구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3928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2만406대)보다 17.3% 증가했다. 지난 8월(2만3850대)보다는 0.3% 증가해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BMW의 선전이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BMW는 7405대 판매해, 메르세데스 벤츠(5481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1812대, 폭스바겐 1470대, 쉐보레 1162대, 지프 1025대, 볼보 881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는 월간 판매량에 이어 누적 판매량에서도 벤츠를 넘어섰다. 지난 9월까지 BMW는 5만7750대를 판매했고 벤츠는 5만6074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까지 벤츠가 3만9197대 팔리며 3만7552대 팔린 BMW보다 앞섰지만 7~9월 모두 BMW가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순위도 뒤바뀐 것이다. 9월까지 누적 점유율은 BMW가 28.84%, 벤츠가 28.01%다. BMW의 성장 비결은 세단과 SUV의 고른 판매가 꼽힌다. 실제 올해 9월까지 5시리즈(1만4185대)와 X5(5335대)가 각각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2, 4위를 차지하며 톱5 안에 들었다. 이어 3시리즈(4912대), X3(4688대), X7(3908대), X6(3754대)가 BMW의 판매를 뒷받침하며 나란히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난으로 인한 물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일부 옵션을 제외하고 차를 판매하는 일명 ‘마이너스 옵션’ 전략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BMW는 벤츠와 달리 마이너스 옵션 방식을 채택해 인기 차종의 물량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의 마이너스 옵션 차량은 20~4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BMW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판매 채널 'BMW 샵 온라인'도 판매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0년 온라인 판매는 단 500대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5251대가 팔리면서 수입차 업계 가운데 온라인 판매 시장에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에도 고성능 라인인 M에디션을 포함해 다양한 차량을 국내에 들여와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추첨 구매 방식을 도입한 'M4 컴페티션 x KITH 드로우' 행사도 진행했는데, 4대 판매에 2만4000명이 넘게 참여해 6060대 1이라는 기록적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BMW는 7년 만의 연간판매 1위 탈환에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이제 올해 남은 기간은 4분기 3개월뿐이다. 일찌감치 한국 시장에 진출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해온 BMW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016년 벤츠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위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 잇따른 화재사고가 발목 잡나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BMW 차량 화재사고가 수입차 왕좌 탈환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에만 2대의 차량이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경남 창원시 한 도로를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차체가 전소했다. 운전자는 주행 중 차량 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 뒤 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BMW 차량 화재는 불과 4일 후에도 이어졌다. 지난달 21일 오전 인천 서구 신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BMW 차량에서 불이 나 32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BMW 차량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 등 3대가 모두 타고 차량 2대가 일부 불에 탔다. 최근에도 BMW 차량 화재사고는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도 화성시 평택화성고속도로 광명 방향 향남IC 부근을 주행 중이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화재 차량은 BMW 5시리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운전자는 보닛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동승자와 함께 하차해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BMW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BMW가 보다 적극적으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사고 방지책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BMW는 지난 2016~2018년 일부 차량의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불량으로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불나는 자동차 1위'라는 오명의 타이틀과 함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돼 판매량이 급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5월 당시 화재사고와 관련해 BMW코리아 법인과 임직원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긴 상태다. 차량 결함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지 않거나 결함 관련 표현을 삭제하고 제출했다는 것이 수사 결과다. 더 큰 문제는 BMW의 화재사고가 끊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8년 차량 연쇄 화재 사건 이후 지난해까지 같은 원인으로 총 18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의 리콜 횟수도 27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역시 지난 8월까지 총 63건의 화재사고에 연루됐다. 9월 2건, 10월 1건을 포함하면 총 66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BMW의 1만 대당 화재 건수는 1.07대로, 누적 등록 대수가 10만 대 이상인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화재사고로 추락했던 BMW가 또다시 화재사고라는 악재를 만났다. BMW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3 07:00
자동차

아이오닉6에 ID.4, EQE까지…하반기 전기차 봇물

올해 하반기 전기차가 쏟아진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물론 수입 브랜드까지 본격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현대차 '아이오닉6'를 시작으로, 기아 'EV6 GT'·폭스바겐 'ID.4'·아우디 'Q4 e-트론'·벤츠 'EQE'·BMW 'i7' 등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모델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첫 세단 전기차인 아이오닉6다. 아이오닉6는 53.0kWh와 77.4kWh 등 두 가지 배터리 팩을 지원하고, 이중 77.4kWh 배터리 팩은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완전충전 주행거리 524km를 제공한다. 전기소비효율은 53.0kWh 배터리 팩 기준 kWh당 6.2km다. 충전은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담당한다. 일반 400V 충전기는 물론 800V 초급속 충전 기반시설도 사용할 수 있다. 800V 초급속 충전 기반시설을 활용하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5400만~6450만원이다. 두 트림 모두 정부 보조금 100%(700만원)를 받는다.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가 5500만원 미만 전기차에 보조금 100%를 지급한다. 현대차는 이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5'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세단 모델인 아이오닉6로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도 같은 달 EV6 GT를 출시할 예정이다.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최고 출력 584마력과 최대토크 75.5kgf·m의 힘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 3.5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0㎞다. 다만 가격은 고성능 모델인 만큼 보조금 지급 전 기준 7000만원대로 예상된다. 기존 EV6가 4945만원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2000만원가량 높아졌다. 국산차의 공세에 맞서 수입차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당장 아우디가 이르면 이달 콤팩트 전기 SUV인 Q4 e-트론과 Q4 e-트론스포트백을 출시한다. 82.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Q4 e-트론은 1회 충전 시 최대 368km, Q4 e-트론스포트백은 357km를 달릴 수 있다. 폭스바겐은 9월 준중형 SUV 전기차인 ID.4를 국내에 출시한다. ID.4는 올해 1분기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량 5만3400대 중 절반 이상인 3만3000대를 차지할 만큼 인기 차종이다. 환경부에 인증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5㎞로 아이오닉5(458㎞)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 기반의 럭셔리 전기 세단 EQE를 10월 중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90.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EQE는 1회 충전 시 최대 654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BMW는 럭셔리 세단인 7시리즈 기반의 전기 세단 i7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i7은 지난달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국내 공개됐다. 101.7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625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3215mm에 달하는 휠베이스와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조합돼 마치 영화관 같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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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차] 쌍용차 토레스·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외

쌍용차 토레스, 자동차기자협회 선정 '8월의 차'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 10일 협회에 따르면 이달의 차 후보에는 토레스를 비롯해 DS 'DS4', 아우디 'A3', 푸조 '308'이 후보에 올랐으며 토레스가 34점(50점 만점)을 얻어 최종 선정됐다. 이 모델은 상품성·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8.0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감성 품질 항목에서 7.3점, 안전성·편의 사양 항목에서 6.7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폭스바겐,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전계약 폭스바겐코리아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대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공식 출시는 오는 23일이다. 공식 출시 시점에 맞춰 신차 출고도 이뤄질 예정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50만대 넘게 팔린 티구안의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현행 모델은 2세대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의 7인승 버전이다. 파워트레인은 2.0L TSI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5098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신차 구매 시 5년·15만km 무상 보증과 사고 수리토탈케어 서비스 등이 기본 제공된다. BMW, 'M135ix드라이드 이몰라 레드' 출시…18대 한정 판매 BMW코리아가 오는 16일 오후 3시 BMW 숍 온라인에서 8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M135i x드라이브 프리즘 이몰라 레드'를 출시한다. 신차는 BMW M의 고성능 컴팩트 해치백 모델 M135i x드라이브에 BMW 인디비주얼 컬러를 적용한 한정판이다. 지난 4월에는 시그널 그린, 6월에는 스피드 옐로우 색상을 선보였고,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이몰라 서킷에서 영감을 받은 '이몰라 레드' 색상을 적용했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엔진룸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국내에 단 18대만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625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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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쉐린과 ‘타이어 밀월’…속타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울상이다. 포르셰·아우디 등 해외 유명 완성차 기업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판매 1위인 현대차·기아에게는 계속해서 외면받고 있어서다. 미래차인 전기차 타이어와 관련해서도 현대차그룹은 한국타이어 대신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과의 밀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제네시스 차량에 공급한 한국타이어의 품질 논란 이후 두 회사의 앙금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포르쉐도 아우디도 전기차엔 '한국타이어'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포르셰·아우디·폭스바겐 등 각 브랜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모델과 함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아우디의 ‘e-트론 GT’와 포르셰의 ‘타이칸’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인 니오(NIO)의 핵심 모델 ‘ES6’와 ‘EC6’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올해는 BMW의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최초 순수 전기차 그란쿠페 ‘i4’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런 성과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차별화된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등의 특성을 갖는다. 또 최근 고성능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며 핸들링과 같은 드라이빙 퍼포먼스에도 더욱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까지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쉐린과 협업 연장한 현대차그룹 한국타이어에 러브콜을 보내는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현대차·기아차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5년간의 1차 협업에 이어 앞으로 3년간 협업을 더 진행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필요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상품성 향상 과정에서 증가하는 차량 중량 영향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 주행·전비 성능을 동시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얻을 경험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용 타이어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타이어 친환경 소재 적용 비중을 중량 기준 기존 20%에서 5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존 타이어 온도·공기압 등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타이어 마모 정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도로 마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량 제어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소음을 개선해 운전자의 승차감을 대폭 향상한다는 목표다. 타이어 업계 "국산 제품에도 기회 줘야" 한국타이어가 현대차그룹의 타이어 공급에서 계속 소외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제네시스 차량에 공급한 한국타이어의 품질 논란 이후 두 회사 사이에 생긴 앙금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당시 제네시스 차량에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빗발치자, 현대차는 차량에 탑재된 한국타이어 제품이 한쪽 측면만 마모돼 문제가 생겼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결국 현대차의 요구대로 문제가 생긴 제품을 전량 교체해줬지만,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에 차질을 빚게 한 당시 일을 현대차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후 출시한 제네시스 G80과 신형 그랜저 등 주요 신차에 한국타이어 대신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과거 제품 하자 문제로 한국타이어를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에 탑재될 타이어를 결정하는 것은 철저하게 제품의 품질과 가격,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진다"며 "현재 추진하는 제품 고급화 전략에 따라 수입 타이어의 공급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제외하더라도 금호·넥센타이어 등 국산 타이어 업체들의 기술도 세계적 수준인데, 현대차가 외국 업체와의 협력만 강화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 품질 논란 외에도 당시 한국타이어가 현대차의 반대에도 현대차 협력사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한 이후 두 회사의 관계가 서먹해졌고, 그 자리를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가 차지했다”며 “BMW 등에도 납품할 정도로 한국산 타이어의 기술력도 세계적인데, 현대차가 수입 업체의 기술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비춰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3 07:00
자동차

[이주의 차] 쌍용차 토레스·현대차 아반떼 N TCR

쌍용차 구원 나선 중형 SUV '토레스' 쌍용자동차가 오는 7월에 출시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5일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는 친환경 GDI 터보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강인한 외관과 달리 실내 인테리어에는 ‘슬림 앤 와이드’ 콘셉트의 버튼 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녹아들어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적재 공간은 703L로 골프백 4개와 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고 2열을 접으면 1662L까지 공간이 늘어난다. 가격은 2690만~3040만원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WTCR 헝가리 대회 우승한 '아반떼 N TCR'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 TCR'이 WTCR(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헝가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 N TCR은 지난 10~12일 헝가리 헝가로링에서 개최된 2022 WTCR 3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타입R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17대가 출전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다. 포뮬라원, 월드랠리챔피언십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2022 WTCR 다음 라운드는 오는 25일(현지시각)부터 26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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